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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오래 보고 싶은 친구"…'나혼자산다' 유노윤호X보아, 이 우정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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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란성 쌍둥이가 있다면 우리 같지 않을까?"

유노윤호가 영혼의 단짝 보아만을 위해 준비한 풀코스 하루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절친 유노윤호와 보아는 사파리 데이트, 캠핑장 데이트를 즐겼다.

다소 초췌한 얼굴로 등장한 유노윤호는 아침부터 열정 윤호의 모습을 선보였다. 마치 단독 콘서트인양 클래스가 다른 춤사위는 역시 '유노윤호'라는 절로 나오게 했다.

옷 방이 아닌 주방으로 향한 유노윤호는 아이스박스에 준비한 채소들을 담았다. 유노윤호는 "마음의 빚을 진 분이 있다. 그 분과 스페셜한 하루를 만들고 싶어서 준비를 해봤다"고 준비를 시작 했다. 유노윤호의 스페셜한 그 분은 바로 보아였다. 포옹도 자연스러운 절친이였다.

유노윤호가 동방신기가 되고 친해졌다는 두 사람. 어색한 사이였지만 낯선 타국 생활로 힘든 고민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스며든 친구였다.

보아와의 우정을 쌓기 위해 유노윤호가 선택한 곳은 놀이동산의 사파리 월드였다. 두 사람은 커플 호랑이 머리띠를 한 채 호랑이와 곰, 기린 먹이를 주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유노윤호의 요리실력도 공개됐다. 보아는 유노윤호가 준비한 메뉴에 환호했다. 그러나 이내 유노윤호의 무근본 요리법에 불안함을 드러냈다. 반면 유노윤호는 손수 썰어온 야채들을 꺼내놓으며 자신만만했다. 그 이유는 바로 라면 수프였다. 또한 유노윤호는 무릎까지 꿇은 채 고기를 굽는 등 요리 열정을 불태웠다.

그런가 하면 유노윤호는 보아에게 10년 동안 전하지 못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동안의 고마움을 담은 손 편지를 보아에게 건넨 유노윤호. 빼곡히 채운 편지에 보아는 감동했다. 유노윤호의 방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보아의 브로마이드. 지금은 절친 보아지만, 그 당시에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유노윤호는 "인생에서 진짜 힘든 순간이 2번 있었다. 그때 이상하게 보아가 나타난다"며 "이야기가 돌고 돌아 보아에게 가면 망설임 없이 나와주는 친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노윤호에게 보아라는 친구는 자극제도 주고 동갑내기고 선후배이기도 하지만, 그걸 뛰어 넘어서 오래 보고 싶은 친구였다.

서로 자주 연락을 하지 않아도 언제 만나도 어제 본 것 같다는 두 사람.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진짜 친구 유노윤호와 보아의 우정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