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이 영국 '웸블리'에 입성했다.
7일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입성을 다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과 2일 영국 런던의 대중문화와 스포츠 상징 웸블리 무대에 올랐다. 많은 해외 매체들은 '영국의 심장' 웸블리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비중있게 다뤘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한 시간 만에 2회 공연 전석(약 12만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콘서트장에는 국적, 나이를 불문한 전세계 팬들이 모였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무대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1985년 7월13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등장한 퀸의 전설적인 무대가 펼쳐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가 열린 곳이자, 수 많은 팝스타들이 오른 무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유명한 스타들이 다 오르고 싶어하지만, 오르고 싶다고 오를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라며 "방탄소년단 때문에 K-POP 자체를 보는 시각도 이제는 메인 스트림(주류)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21세기 비틀즈'로 불리고 있다. 이에 정덕현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어떤 길들을 다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그 역사의 길을 따라서 한류 전체가 같이 움질일 수 있는 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며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평가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