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진초야구부 윤영하 선수가 주목해야 할 초등야구 신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하포수는 지난 3월 경기도협회장기 대회를 시작으로 수원시장기와 안양시장기 등 매 경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야구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주전 안방마님을 목표로 체계적인 동계훈련을 소화해내며, 그라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익힌 타격감은 실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중이다.
수진초등학교 야구부 관계자는 "연습경기에서 종종 보여줬던 홈런은 아직 터지지 않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시원한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장타 본능에도 시동을 걸었다"며, "특히 수비에서 더 도드라지게 진가가 드러나는 중"이라고 전했다.
윤영하 선수는 같은 또래에 비해 노련한 미트질과 블로킹, 투수리드 등 다양한 면에서 합격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3경기에서 보여준 6타수 4안타의 성적과 일반 초등학생 수준을 훌쩍 넘어선 수비 능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안방을 지키는 배짱으로 탄탄하게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며, 조그마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윤영하 선수를 올해의 무서운 신인으로 주목하게 된 대목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다. 휘문중야구부, 대치중야구부, 잠신중야구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윤영하 선수는 팀 훈련이 끝나도 본인의 약점인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집에서 개인훈련 및 줄넘기 500회 등을 이어가며 열정을 내비치고 있다.
윤영하 선수는 "앞으로 매달 지역과 전국 경기가 잡혀있는 만큼 지금보다 더 성적을 더 올 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함께 하는 형, 동생들과 합심해 앞으로는 이기는 경기가 더 많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