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장재인이 공개 열애중이던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장재인은 7일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 다른 여성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4월 22일 tvN 예능 '작업실'을 통해 사랑이 싹텄음을 전하며 공개 열애에 돌입했던 관계다.
이날 장재인은 A씨와 남태현의 대화내용, A씨가 장재인에게 보낸 메시지, '작업실' 멤버들에게 전하는 자신의 메모 등을 잇따라 공개했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하지 말아야지"라며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라고 숨김없는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남태현에게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난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못본다. 정신차릴 일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살아라"라고 쏘아붙였다.
이날 공개된 메신저 대화에서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냐, 그분은 무슨 죄고 난 무슨 죄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어야지"라며 "지금 장재인 씨랑 용산 영화관에 있다며"라고 남태현을 추궁하고 있다.
이에 남태현은 "그런 거 아니다. 장재인과 애매해"라며 "난 누나한테 솔직하게 했다. 누나도 나랑 있고 싶어했잖아"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였다. 한달 전에 헤어졌다며. 너 편한대로 즐기면서 잘 살아"라고 답했다.
A씨는 장재인에게 "(남태현)그저께 저랑 같이 있었다.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으면 절대 시작 안했을 것"이라며 "걔 말론 오래전에 끝났다고 했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던 거 같다"며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장재인은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다.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 걸로 했다"며 '작업실' 방송 내용도 해명하는 한편, '작업실' 멤버들에겐 "단체방 나간 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한다. 저 분(남태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걸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것"이라며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장재인은 현재 SNS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장재인 SNS 전문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 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 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 처럼 사는 줄 알았나 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