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이자 영화감독, 작가인 구혜선이 "결혼 후 로맨스 소설 집필, 20대 미친 사랑 경험담을 담았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개최 기념 작가 구혜선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눈물은 하트 모양'이라는 로맨스 소설을 발간한 것에 대해 구혜선은 "결혼 후에 로맨스 소설을 써서 어색하긴 하다. 7~8년 전 써놨던 시나리오였다. 20대 때 미친 사랑을 했던 경험담을 담아 쓴 소설이었다.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화가 되지 않아서 소설 작업을 하게 됐다. 그때 감정은 지금 나오지 않아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림이나 음악이 그때의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것 같다. 지금이고 미래가 되는 과정을 담은 것 같다. 지나간 시간들의 감정을 보게 되고 그런 부분을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 작품을 만들고나면 몸살을 늘 앓는다. 그래서 다시는 안 하겠다 마음 먹지만 슬픈 감정이 들면 다시 작품을 만들게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은 '적막'이라는 대표 작품을 필두로 그동안 구혜선이 그려온 여러 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인 전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열린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