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과 김명수가 애정이 깊어졌다. 이동건은 본격적으로 김명수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와 김단(김명수 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발레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연서를 위해 바닷가에 무대를 만들어준 김단. 바다를 배경으로 발레를 추는 이연서를 보며 김단은 "예쁘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연서는 "싫다며, 싫다고 해놓고 왜 자꾸 그래"라며 김단의 알 수 없는 마음에 힘들어했다. 그리고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끝이 파멸이란 것을 알고 이연서를 밀어냈던 김단 역시 이연서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에 힘들어했다.
이연서가 아름답게 발레를 하는 모습을 본 지강우(이동건 분)는 "판타지아 중심에 연서씨가 서 있는거 보고싶다"며 발레단 후원회의 밤에 참석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단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참석을 말렸다.
신을 버리고 인간을 사랑했다가 비극을 맞은 천사 지강우. 과거 그는 신을 버리고 이연서와 닮은 여자와 결혼을 했지만, 곧바로 신들에게 죽음을 맞이할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신들이 지강우에게 총을 겨눈 순간, 이연서를 닮은 여인이 대신 그 총을 맞으며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지강우도 여인을 따라 목숨을 끊으려고 했지만, 죽는 것조차 자신의 마음대로 못했다. 그렇게 죽지도 제대로 살지도 못한 채 15년이 흘렀고, 환생한 이연서를 만나게 된 것. 지강우는 "이번에 정말 잘 될 거 같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윽고 발레단 후원회의 밤이 열렸고 연서와 김단, 지강우 그리고 최영자(도지원 분)는 파티장으로 모였다. 김단은 혹시나 또 이연서에게 생길 사고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을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그런데 최영자(도지원 분)는 수하를 이용해 와인에 약을 타 무대에 설 이연서를 쓰러트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최영자 남편은 수하를 말리며 "사람 헤치는 일은 누구의 짓이라도 안된다"고 경고했다.
결국 음흉한 계획을 실행하지 못한 최영자는 약속대로 후원회의 밤에서 이연서에게 발레단에 관한 모든 권리를 넘겨야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무대 위로 올라오던 이연서는 괴성을 지르며 행사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연서는 누군가의 계략으로 결국 약이 들어있는 와인을 마셔버린 것. 김단은 폭주하는 이연서 곁을 지켜줬다.
다음날 잠에서 깬 이연서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매우 힘들어했다. 와인 한잔에 자신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피 검사'에 들어갔다.
김단은 이연서의 이상행동에 의문을 품고 발레단을 찾아 금루나(길은혜 분)에게 "행사장 참석자 명단을 달라.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루나는 모든 책임은 이연서에게 있다고 말하며 회피했다. 이때 김단은 행사장에서 마주쳤던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지만, 금루나에 의해 저지를 당하며 쫓겨나고 말았다.
이후 최영자는 이연서를 찾아 "위임이니 연장이니 다 집어 치우자. 발레단 통째로 넘겨라.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널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발레단도 너랑 같이 공연 못한다고 파업한단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서는 "하루 실수했을 뿐이다. 누군가 짜놓은 함정일 수도 있다"고 맞섰다.
그런데 두 사람의 실랑이를 듣던 김단은 최영자에게 "욕심부리지 말아라. 연서에게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시지 않느냐. 왜 사랑하고 아껴주지 않고 사람 마음에 상처를 주느냐"고 대신 화를 냈다. 하지만 최영자는 물러서지 않고 "12시간 줄테니 발레단 넘겨라"고 경고했다.
이후 혈액검사가 나왔지만, 이연서가 본래 먹었던 약 성분까지 섞이며 잘잘못을 따지기 힘들게 됐다. 이에 이연서는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고, 이를 김단은 위로해줬다.
이어 이연서는 "너는 왜 맨날 나를 구해주느냐. 나 예쁘다면서 왜 안 좋아하느냐. 네가 나를 안 좋아해서 싫다. 짜증난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김단은 "난 널 좋아하면 안된다. 네 옆에 영원히 있을수도 없다. 그게 너무 힘들다.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하느냐"고 잠들어있는 이연서에게 고백했다.
그런데 지강우가 나타나 김단에게 경고했다. 지강우는 "내가 경고했지, 방해하지 말라고. 당장 이연서 앞에서 사라져라"고 말했고,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함께 물 속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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