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간다면 나폴리 사람들에게 배신자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나폴리 공격수 로렌조 인시네가 유벤투스 사령탑 이적설이 돌고 있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향해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보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인시네는 과거 나폴리에서 사령탑으로 함께 했던 사리 감독에게 유벤투스행을 재고해달라는 했다.
이번 2018~2019시즌 EPL 첼시를 이끌었던 사리 감독은 최근 공석이 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사리 감독은 지난달 첼시를 유로파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도 첼시는 굴곡이 있었지만 3위로 마쳤다. 첼시는 새 시즌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이 2018~2019시즌을 마치고 떠났다. 사리 감독은 지난 여름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그 전에는 나폴리를 3시즌 동안 이끌었다. 나폴리 시절 '사리볼'이라고 불린 스타일을 만들었다. 현재 나폴리 감독은 안첼로티다.
인시네는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간다면 우리 나폴리 사람들에게 배신이 될 것이다. 나는 그가 마음을 바꾸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사리 감독은 프로페셔널하다. 나폴리 시절 모든 걸 우리에게 주었다. 그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만약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간다면 우리에게 상처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를 비난할 수 없다. 그건 그의 결정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