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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야마사토 료타, 日 발칵 뒤집은 미녀·추남 스타의 만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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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일본 톱배우 아오이 유우(34)가 8세 연상의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42)와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교제 2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한 데 이어, 두 사람의 열애 사실 조차 전혀 알려진 바 없었기에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다.

스포치 호치 등 일본 연예 매체는 아오이 유우가 야마사토 료타와 교제 2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3일 대리인을 통해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늘(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교제 시기부터 결혼 등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혼전 임신 의혹도 불거졌지만 양측 소속사는 "아오이 유우는 현재 임신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두 사람의 사랑의 오작교는 야마사토 료타와 '난카이 캔디즈'라는 개그 콤비를 이루고 있는 야마자키 시즈요. 야마자키 시즈요는 2006년 영화 '훌라걸스'를 통해 아오이 유우와 친목을 쌓았고, 두 사람의 만남에 야마사토 료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사랑을 싹 틔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는 교제 시작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오이 유우가 '청순함의 대명사'인 반면 야마사토 료타는 일본 대표 '추남 개그맨'으로 인기를 모았기 때문. 청춘 스타와 추남 개그맨의 결혼 소식에 일본 여론은 야마사토 료타의 어떤 매력이 아오이 유우에게 어필했는지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다. 한 연예 칼럼니스트는 아오이 유우를 사로 잡은 야마사토 료타의 매력으로 '성실함'을 꼽으며 야마사토 료타가 술자리 등에서 단 한번도 여성에 노골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고 한 여자에게만 헌신하는 성격이라 설명했다.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였던 시노다 마리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놀랐다. 뉴스를 두 번이나 봤다. 아오이 유우 결혼 축하해"라는 글을 남기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한편, 아오이 유우는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무지개 여신', '허니와 클로버', '훌라 걸스', '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 '도쿄!', '백만엔걸 스즈코', '동경 가족', '이름없는 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다수 참석하는 등 국내에도 특유의 청초한 이미지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야마사토 료타는 2003년 야마자키 시즈요와 '난카이 캔디즈'를 결성해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는 'ABC코미디 신인 그랑프리' 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NHK종합 '인생 역전', TBS '메이드 인 재팬' 등에 출연하며 현재 16개의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남 개그맨' 순위에서 3년 동안 1위에 오르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