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퍼퓸' 고원희가 신성록과 김진경에게 정체를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퍼퓸'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이 서이도(신성록 분)의 집 가사 도우미로 취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이도 집을 청소하던 민예린은 잠시 잠든 사이 다시 민재희(하재숙 분)로 변해버렸다. 그런데 이때 서이도가 퇴근하고 돌아와 민예린을 찾았고, 이에 민예린은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다행히 서이도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한눈을 팔았고, 그 사이 민예린은 향수를 뿌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후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나 요리사 자격증있다. 집에서 밥 다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결국 민예린은 서이도 집에 가사도우미로 취업에 성공했다.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속였다.
민예린은 누가, 무슨 이유로 자신에게 향수를 보낸 것인지 의문을 가졌다. 다음날 아침, 민예린은 서이도를 위해 요리를 했다. 그런데 그순간, 또 다시 몸이 불어나며 민재희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급격하게 변하는 자신의 모습에 고민하던 민예린은 향수의 잔향이 지속되는 시간이 12시간이고, 이에 12시간마다 변신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이도는 자신의 과거와 신상에 대해 철저하게 숨기는 민예린에게 의문을 가지고 뒷조사에 들어갔다.
민예린은 남아있는 향수의 양과 유지 시간을 계산해 1년간 향수의 마법을 누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민예린은 "남은 1년 미련없이 모델의 꿈을 이루고 떠나자"고 다짐했다.
서이도와 민예린은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갔고, 남편이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한 민예린은 자신도 모르게 서이도의 입에 입맞춤을 했다. 갑작스러운 민예린의 키스에 서이도는 매우 놀라며 "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말라.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서이도는 민예린을 집에서 내쫓은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의 도움을 필요로 했고, 결국 다시 민예린을 집으로 들였다.
서이도는 일 문제로 윤민석(김민규 분)과 만났다.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고, 윤민석은 서이도에게 "내가 당신의 추악한 과거에 대해 다 알고 있지 않느냐. 그거 공개되면 당신 자살하고 싶을껄"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민예린은 서이도 회사에서 자신이 열렬이 좋아했던 스타 윤민석과 마주치고는 깜짝 놀랐다. 민예린은 "방구석 덕질 5년만에 너를 이렇게 만나다니"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매우 기뻐했다.
그런데 윤민석은 사생팬들에 의해 새 드라마 대본을 뺏기고 말았고, 이에 마침 12시간이 지나 민재희로 변신한 그녀는 사생팬들을 단번에 제압하며 대본을 되찾았다. 이에 윤민석은 민예린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민예린은 날아갈 듯이 기뻐했다.
그런데 민예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서이도에게 부탁받고 민예린 뒷조사를 했던 비서 박준용(김기두 분)은 "민예린이 3달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혼수상태로 있다가 어젯밤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비서는 민재희의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게 됐다.
민예린은 한지나(차예련 분)의 도움으로 신입 모델 오디션에 정식으로 참가했다. 그런데 이 오디션에 딸 김진경(김진경 분)도 참가했고, 딸을 보고 급하게 도망가던 민예린은 핸드폰을 두고 가면서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 서이도도 민예린을 향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고, 이에 민예린의 정체가 발각되는 것인지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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