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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린현장]이강인의 바람 "애국가 같이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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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린(폴란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강인(발렌시아)이 한일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작은 부탁을 했다.

한국과 일본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하루 앞둔 3일 폴란드 루블린. 정정용호는 경기 하루 전 공식 훈련을 15분간 공개했다. 여기에 앞서 정정용호 주장 황태현이 인터뷰에 나섰다

황태현은 "일본전이 얼마나 큰 경기이고 중요한 경기인줄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목표를 이루는 한 과정이다. 그 도중에 일본을 만났다. 저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까지 가기위해서는 꼭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전이 부담 안 되는 것은 거짓말이다. 부담감을 버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겨야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끝나고 황태현은 "드릴 말씀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강인의 부탁을 전했다. 황태현은 "강인이가 부탁을 했는데. 저희가 내일 경기를 하는데 경기장에 오시는 한국 팬분들이 애국가를 부를 때 크게 같이 불러줬으면 좋겠다, 애국가 부를 때부터 일본을 압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더라"고 했다.

이강인은 그 누구보다도 큰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곤 한다. 애국가를 부르면서 일본을 넘어서겠다는 다짐을 함께 다지자는 당찬 바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