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양희은이 자신의 DJ 인생 20년을 돌아봤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를 맡고 있는 양희은의 라디오 인생 20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양희은은 "20년이란 세월을 제가 맞을 줄은 몰랐다"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열었다. 양희은은 자신의 라디오 인생 20년에 대해 "20년을 목표로 시작했다면 절대 못한다. 1, 2년 생각했다가 사연의 무게가 너무 무겁고 저도 견디기 힘든 갱년기를 버티며 언제까지 해야하나, 하는 사이 20년이 지났다"며 웃었다.
하지만 양희은은 "그 안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20년 세월이 얼마인지 모른다. 밖에서 볼 때는 20년, 와! 하겠지만 하루하루가 쌓인 것"이라며 "여성시대에서 학사 학위를 따고 또 따고 공부하는 기분"이라고 회상했다.
양희은은 1999년 6월 7일 처음 '여성시대' 마이크를 잡은 이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양희은이 20년째 진행해온 라디오 '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는 MBC 표준FM에서 매일 오전 9시 5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