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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포트]5월 승률 3위 KT 더이상 '용두사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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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확실히 달라진 KT 위즈다. 초반에 좋았다가 갈수록 내리막을 탔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갈수록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4월까지 꼴찌였던 KT는 5월에 파란을 일으켰다. 5월에 치른 26경기서 14승12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KT가 1군에 데뷔한 2015년 이후 5월 성적이 5할 승률을 넘긴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올시즌 안정된 마운드로 접전을 많이 벌였던 KT는 고비를 넘지못해 패배가 많았지만 5월들어 타선이 살아나며 4연승을 두차례 달성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의 7타점을 앞세워 13대3의 대승을 거뒀다. 25승34패를 기록한 KT는 7위까지 올랐다. 6위인 한화 이글스(25승32패)와는 1게임차다.

KT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용두사미'였다. 시즌 초반엔 좋은 모습으로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패배가 쌓이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처음 1군에 올라온 2015년엔 초반부터 연패에 빠지면서 꼴찌를 했던 KT는 2016년엔 초반부터 5위권에서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조금씩 내리막을 탔고 결국 36경기째 7위가 된 이후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최하위로 마무리를 했다. 2017년엔 개막 8경기서 7승1패의 고공행진을 했지만 조금씩 성적이 떨어졌고 22경기째에 6위로 내려갔고, 10위로 끝났다.

지난해에도 초반엔 상위권을 달렸다. 하지만 4월 중순 6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24경기째 11승13패로 7위로 떨어진 이후 5위권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올시즌은 분명히 정반대다 개막 5연패로 시작했고, 2승 후 다시 5연패에 빠지며 초반부터 순위권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신임 이강철 감독이 빠르게 팀을 재정비시키면서 안정을 찾았고, 5월에 오면서 확실히 상승세를 탔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하기도 했다.

6월 첫 경기도 대승으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한 KT. 예전과는 분명히 다른 행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