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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양의지 연타석포+박진우 QS+' NC, LG 4대1 제압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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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대1로 이겼다. 지난 31일과 1일 각각 LG에 덜미를 잡힌 NC는 스윕 위기서 터진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투수 박진우의 7이닝 1실점 쾌투에 힘입어 3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LG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투구수 관리에 실패했고, 타선 침묵이 이어지면서 결국 연승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홈팀 LG가 가져갔다. 1회말 1사후 신민재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좌익 선상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토미 조셉이 친 유격수 땅볼 때 신민재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N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 타자 양의지가 켈리의 4구째 144㎞ 투심을 받아쳐 좌중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시킨데 이어, 노진혁의 볼넷,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이상호가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면서 다시 1점을 추가,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초엔 2사후 타석에 선 양의지가 켈리의 초구 147㎞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하며 3-1이 됐다.

NC는 5회초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2사 1루에서 박민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LG 포수 이성우의 송구가 뒤로 빠졌고, 박민우가 3루까지 간데 이어,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시 1점을 추가, 점수는 4-1이 됐다.

LG 타선은 2회말부터 7회말까지 박진우를 상대로 단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박진우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말 NC 구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2사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천웅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원종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하면서 팀의 3점차 승리를 지켰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