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박진우가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진우는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1개. 올 시즌 12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74였던 박진우는 1회 실점 후 2회부터 7회까지 LG 타선을 단 1안타로 꽁공 묶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박진우는 1회말 1사후 신민재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김현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다. 박진우는 1사 2, 3루에서 토미 조셉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신민재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박진우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채은성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첫 회를 마무리 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팀이 2-1로 역전한 2회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는 김민성, 김민수, 이성우를 차례로 잡으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하는 등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
4회 2사후 채은성에 중전 안타를 내준 박진우는 김민성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5회와 6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데 이어, 7회엔 삼진 3개로 이닝을 막는 놀라운 투구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NC 이동욱 감독은 4-1 리드를 이어가던 8회말 박진우를 불러들이고 배재환을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