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메트로폴리타노(스페인 마드리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대2로 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장에 드러누웠다. 그리고는 하늘을 멀리 올려다보았다. 손을 눈가로 가져다댔다. 아쉬워했다.
팀동료들이 와서 위로했다. 그래도 고개를 숙였다. 마네와 살라도 와서 위로해주었다.
결국 손흥민은 일어섰다. 그리고는 유니폼 상의로 얼굴을 감쌌다. 눈물이었다.
너무나 아쉬웠다. 손흥민은 잘했다. 전반 내내 날카로운 침투를 보였다. 후반에는 좋은 슈팅도 때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거기까지였다.
손흥민에게 마드리드는 '눈물'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