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맥과이어가 타구에 맞아 경기 중 교체됐다.
맥과이어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맥과이어는 선두 타자 아수아헤의 직선타에 몸을 돌려 피하다 오른손 팔꿈치를 강타당했다. 뼈에 맞고 크게 튄 공이 유격수까지 갈 정도로 강한 충격이었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하던 맥과이어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맥과이어는 근심 어린 표정으로 자신에게 미안함을 표현한 1루주자 아수아헤를 향해 괜찮다는 제스쳐를 잊지 않았다. 최채흥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던지는 팔꿈치를 강타 당한 만큼 후유증이 우려된다.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맥과이어는 6회 무사 1루에 자신의 책임주자를 둔 상황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