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선원의 평균 임금이 월 469만원으로 나타났다. 원양어선 선원의 임금이 월 평균 7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9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한국 취업선원은 총 6만1072명으로 이중 한국인 선원은 3만4751명(57%), 외국인 선원은 2만6321명(43%)이었다.한국인 선원의 경우 연근해어선 취업이 1만3982명(40%)으로 가장 많았고, 외항선(8263명·23.8%), 내항선(8153명·23.5%), 해외취업선(2956명·8.5%), 원양어선(1397명·4%) 순이었다.
지난해말 기준 통상임금과 상여금 등을 모두 합한 한국인 선원의 월 평균 임금은 469만원으로 전년(460만원)에 비해 1.8% 증가했으며 10년 전(330만원)에 비해서는 41.8% 상승했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5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해외취업어선 719만원, 해외취업상선 703만원, 외항선 593만원, 연근해어선 384만원, 내항선 37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책별로는 항해사·기관사 등을 포함한 해기사의 월 평균 임금이 544만원이었고, 갑판부원·기관부원·조리부원 등 부원은 348만원이었다.
한국인 취업선원의 연령은 40~50대가 1만5020명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고, 60세 이상이 1만2833명(36.9%), 30대 이하가 6898명(22.4%)이었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