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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칸-이슈] "폰 배경도 ♥예정화"…마동석, 결별설 극복→결혼 골인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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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내년엔 결혼하려고요."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마동석이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예정화와 결혼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악인전'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공개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출연했고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개봉해 단번에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4일 만에 100만 돌파,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작품이다. 국내 극장가를 장악한 '악인전'은 지난 22일 칸으로 넘어와 전 세계 관객을 상대로 공식 상영을 진행했다.

칸영화제 공식 상영이 끝난 이튿날 국내 취재진과 만난 마동석은 "해외 팬들이 나를 많이 알아봐주셨다. 내 뒤통수, 옆모습만 봐도 알아보더라"며 "사실 한국에서도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거나 식사를 하러 나갈때도 마스크와 모자를 써 최대한 가리고 나간다. 그런데 다들 알아보더라. '여자친구분과 데이트 오셨구나?'라고 말하더라"고 한숨을 쉬었다.

마동석은 2016년 11월 예정화와 공개 열애 중인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올해 3년 차 커플인 마동석과 예정화는 몇차례 결별설이 불거졌음에도 흔들림 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중. 특히 마동석은 2017년 2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예정화를 위해 깜짝 전화통화를 시도, 사랑의 응원을 보냈고 또 지난해 11월 개봉한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인터뷰에서는 "실제 아내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의 마음과 똑같다. (예정화에겐)순정적인 남자다"고 밝혔다.

칸영화제에서도 예정화를 향한 마동석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실제로 마동석의 휴대전화 대기 화면에는 예정화의 사진이 자리잡고 있었다. 마블의 새로운 아이콘, 칸영화제의 남자로 등극한 마동석에게도 예정화를 향한 사랑은 여느 커플과 다름이 없었다. 칸에서도 숨길 수 없는 사랑꾼 마동석이었다.

올해 만 48세인 마동석과 만 31세인 예정화는 17세 연상연하 커플로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마동석은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사실 올해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일이 많아져서 내년으로 미뤘다. 결혼 계획은 내년에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여기에 자녀 계획까지 밝힌 마동석은 "김용화 감독에게 자녀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 내가 나이가 있어서 김용화 감독이 걱정을 많이 한다.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해서 낳는게 좋다'라며 결혼을 추천하더라. 나도 김용화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혼 생각과 자녀에 대한 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칸(프랑스)=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