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며 매매가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상업용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1만745호다. 전년 동월 거래됐던 1만4206호보다 24.4%가 감소햇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의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1169호가 거래, 전년 동월 대비 48.7%가 줄었다. 광주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4월 344호에서 지난달 195호로 43.3% 감소했고 서울(-10.6%), 경기(-8.0%), 부산(-5.5%) 순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울산과 대구는 지난해 4월 대비 지난달 오피스텔 거래량이 각각 71.6%, 27.3%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도 최근 초과 공급, 매매가·임대료 하락으로 수익률이 떨어져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