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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 '김도환 끝내기 희생타' 삼성, 한화에 연장 12회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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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말에 나온 김도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연승과 함께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20승28패로, 3연패에 빠진 한화(22승26패)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승, 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6이닝 5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 부진으로 시즌 6승에 실패했다. 삼성 윤성환은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수만 총 15명(삼성 8명, 한화 7명)이 투입되는 총력전이었다. 삼성 타선에선 이학주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좌중간 3루타로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상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도 바로 반격했다. 2회초 김태균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송광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 이성열이 윤성환을 상대로 우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점수가 꾸준히 나왔다. 삼성은 2회말 1사 후 이학주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2루를 훔쳤다. 백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4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이 다시 윤성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4-2로 달아났다. 이성열의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마운드에선 장민재가 호투했다. 한화는 7회초에도 달아났다. 1사 1루 기회에서 정은원이 투수 오른쪽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다. 오선진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호잉이 중전 적시타를 쳐 5-2로 리드했다. 삼성은 구원 투수 송은범을 공략했다. 7회말 1사 후 이학주가 우전 안타로 출루. 최영진이 중전 안타를 쳐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백승민이 중전 적시타를 쳐 3-5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김헌곤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삼성은 8회말 2사후 강민호가 우중간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학주가 우중간 펜스를 맞는 적시 2루타를 날려 5-5 동점이 됐다.

팽팽한 불펜 싸움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1회말 삼성은 김도환의 안타와 이학주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허무하게 물러났다. 12회말 다시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구자욱의 고의4구와 김성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 기회에서 김도환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