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이다. 두산과의 3연전 중 2승을 먼저 챙기면서 최소 위닝시리즈다. 상대 전적도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체 선발로 나선 배제성의 호투가 발판이 됐다. 배제성은 5이닝동안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초반 분위기를 만들었다. 타선은 6회말 조쉬 린드블럼을 끌어내리며 황재균의 결승 타점과 상대 폭투로 2점을 뽑아 이길 수 있었다. 엄상백은 이틀 연속 구원승을 챙겼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배제성은 가지고 있는 것을 마운드에서 발휘만 해주길 기대했는데, 자신감있게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이 이전과 확실히 달라져 놀라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야수들도 투수를 돕기 위해 타격, 주루, 수비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줬고 특히 최근 팀내 신구조화와 선수 개인별 역할 수행이 확실히 좋아진 점이 고무적"이라며 선수단 전체를 격려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