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SK 와이번스가 철벽마운드와 상대 실책의 빈틈을 공략한 타선의 힘으로 LG 트윈스에 영봉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산체스의 6이닝 무실점과 이어진 불펜진의 철벽 마무리, 3안타를 친 고종욱의 맹활약을 더해 2대0의 승리를 거뒀다.
산체스는 최고 156㎞의 빠른 공을 앞세어 6이닝 동안 4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산체스가 막는 사이 SK는 3회초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고종욱이 로맥의 행운의 3루타로 득점했고, 7회초엔 2사 2루서 고종욱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고종욱은 전날 4개에 이어 오늘도 3개의 안타를 쳐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7이닝을 소화했지만 수비의 작은 미스들로 인해 2실점(1자책)을 내줬다. 타자들도 단 5개의 안타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