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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천사 첫 도전"…'가요광장' 신혜선X김명수, '단, 하나의 사랑' 홍보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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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수지의 가요광장' 신혜선 김명수가 '단, 하나의 사랑' 홍보요정으로 분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의 주연 배우 신혜선,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출연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발레를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다. 신혜선이 사고로 꿈과 가족을 잃은 발레리나 이연서 역을, 김명수가 그런 이연서의 곁을 지키는 사고뭉치 천사 김단 역을 맡는다.

이날 첫 방송되는 '단, 하나의 사랑'에 대해 신혜선은 "아주 떨린다"고 긴장을 표했다. 그는 "드라마가 잘 되고 안 되는 건 운이고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열심히 촬영했지만 시청자 분들이 우리와 공감하고 재밌게 봐주는 작품일지는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명수는 "발레를 쉽게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천사도 멋지게 그려졌다"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된 관전 포인트는 발레다. 주인공 신혜선은 6개월 가깝게 발레를 배웠다. 그럼에도 신혜선은 작품 출연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으로 '발레'를 꼽았다. 신혜선은 "개인적으로 예술 쪽에 끼가 없다"며 "그럼에도 캐릭터가 너무 매력 있었다. 고민 끝에 선택하게 됐다"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신혜선은 "발레 연습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신혜선은 발레를 배우며 다리를 처음 찢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 다리 찢었을 때) 큰일 났다 싶었다"며 "계약금 받았는데, 위약금내고 해지해야하나 했다. 그런데 몸이 참 신기한게 하다 보니 이제 다리는 찢어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사 역할에 캐스팅된 김명수는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어떻게 연기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성격이 밝고 캐릭터가 좋아서 선택했다. 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라고 했다. 또 "(밝은 캐릭터를 맡아) 가끔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알아서 자가 치유한다. 단이가 너무 텐션이 높고 밝아 쉬는 날에는 아무 말도 없이 조용해진다. 그래도 단이의 생활이 재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명수가 낯을 가리고 내성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제가 본 김명수는 밝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신혜선은 김명수와의 로맨스에 대해선 "연서의 인생에 대리만족하며 찍고 있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수위가 일반 로코에서 보이는 투닥투닥이 아니다. 이를 갈면서 서로를 죽일 듯이 투닥거린다. 그게 매력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명수의 첫인상은 잘 안친해질 것 같았는데 30분도 안 돼 동네 누나 동생처럼 됐다. 김명수가 성격이 너무 좋다. 너무 편하다"고 했다. 김명수는 "첫인상은 지금 인상과 같다. 밝고 유쾌하고 쾌활하다. 단이가 여자 역할이면 신혜선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성격이 좋다"며 화답했다.

신혜선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도 전했다. "다들 초반에 낯을 가리긴 했지만 봉인해제하듯 다 친해졌다. 우희진 선배와 집사와 아가씨와의 관계로 나온다. 내 옆을 지켜주는 유일한 분이다. 언니와 너무 재밌었다. 생각한 것보다 관계가 더 재밌었다"며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그러나 김명수는 "신혜선과 가장 잘 맞는다. 다른 분들도 많지만 연서를 1등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배우 이동건은 '단, 하나의 사랑'에서 발레단 예술 감독 지강우 역을 맡았다. 이날 DJ 이수지는 배우 이동건을 언급하며 "이동건 씨도 함께 촬영 중이지 않냐. 지금 아이 낳고 신혼 생활 즐기고 있는데 이동건의 행복이 전해지냐"고 물었고, 신혜선은 "전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혜선은 "저는 결혼 생활, 유부남과 유부녀의 삶이 너무 부럽다"며 "결혼은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몇 년 후의 나에 대해 계획을 세우며 살았다"며 "그 계획대로라면 아이가 3명은 있어야 한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다. 오늘(22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