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현민 작가가 생각하는 '녹두꽃' 주연 3인의 캐릭터 싱크로율은 102%다.
4월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가 첫 방송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로리다. 메시지, 작품성, 배우들의 열연까지 '역대급 대작'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두꽃'은 촌철살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의 작품. 앞서 정현민 작가는 정통사극 '정도전'에서 이방원, 하륜 등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호평 받았다. 이번 '녹두꽃' 역시 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예고한 가운데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했다. 정현민 작가는 '녹두꽃' 주연 3인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조정석-윤시윤-한예리 주연 3인방 캐스팅, 머리 속 스캔당한 기분"
"캐스팅 얘기를 들었을 때, 실제로 제 머리 속을 스캔당한 기분이었어요. 오랫동안 제 마음 속에서만 만나던 캐릭터들이 현실 세계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 같았죠. 캐스팅된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라마 속 인물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고요. 배우들의 표정과 육성을 통해 캐릭터에 살을 붙여가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 "조정석-윤시윤-한예리 캐릭터 싱크로율, 102%"
"우선, 조정석 배우에게는 본연의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모습이 있어서 캐스팅 후 주인공 백이강의 캐릭터가 한층 다채로워진 면이 있어요.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유쾌한 이강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시윤 배우는 일단 외적으로도 백이현의 캐릭터와 잘 맞아요. 이현은 내면으로 깊이 파고드는 캐릭터입니다. 조선의 지식인으로서 계속 흔들리고, 갈등하는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해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 배우는 다부지고 강단진 모습이 송자인 캐릭터와 참 많이 닮았어요. 자인이 사투리와 표준어를 섞어 쓰는 부분도 극중 하나의 재미인데, 잘해줄 거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세 분의 '케미'를 가장 기대하고 있어요. 아, 그래서 싱크로율이 얼마냐고 물어보셨으니까, 싱크로율은 100퍼센트에 2퍼센트를 얹고 싶네요. '백'씨 가문의 '이'자 돌림 형제가 주인공이니까요.(웃음)"
촌철살인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 '녹두꽃'. 여기에 제작진이 만족할 만큼 완벽한 싱크로율과 연기력의 배우들까지 뭉쳤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녹두꽃'의 첫 방송이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4월 2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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