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UN 출신의 배우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약정금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훈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전 여자친구A씨가 지난 13일 김정훈을 상대로 한 약정금 청구 소송에 대해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23일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합의 후 소송이 취하된 것이 아니라, A씨 측에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소송취하를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지난 2월 A씨에게 피소된 바 있다. A씨는 김정훈과 교제 중이던 당시 임신을 했고, 이를 알게 된 김정훈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며 김정훈이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은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0년 듀오 그룹 UN으로 데뷔했고 2002년부터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 반듯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출연자 김진아와 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피소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는 당시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께 전달한 바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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