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 5경기 무승행진을 끊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안양은 20일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벌어진 홈팀 아산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원정 경기서 2대0 승리했다. 안양은 5경기 무승을 끊고 7경기 만에 2승을 기록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아산은 3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졌다.
홈팀 아산은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박동혁 아산 감독은 최전방에 고무열 오세훈 임창균, 허리에 김도혁 이명주 주세종, 포백에 박재우 김동진 조범석 안현범을 세웠다. 골문은 최봉진에게 맡겼다.
원정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알렉스 미콜라 팔라시오스, 중원에 김상원 구본상 맹성웅 채광훈, 스리백에 김형진 최호정 류언재를 배치했다. 수문장은 양동원이었다.
전반전 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지만 득점이 없었다. 두 팀 다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또 양팀 수비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를 했다.
후반 안양은 조규성 김원민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아산도 박민서 장순혁을 조커로 넣었다.
안양은 후반 41분 천금의 결승골을 뽑았다. 조커 조규성이 시즌 첫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은 김상원의 어시스트를 왼발로 차 넣었다.
일격은 얻어맞은 아산은 만회골을 뽑지 못하고 무너졌다. 최근 안산 부산에 이어 안양에도 졌다. 안양은 후반 시간, 알렉스가 쐐기골을 박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