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가 모친 '빚투'를 마무리했다.
메이비는 19일 SNS를 통해 "일일이 가족의 일을 얘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내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다. 오늘 피해자분에게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했고 사과의 말씀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감출 수 없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메이비는 17일 모친 빚투 의혹에 휘말렸다. A씨는 2015년 2월 메이비의 모친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지만 채무 변제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재판부는 "제출 증거만으로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다. 재판 과정 중 공개된 메이비 실명 계좌 내역에도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메이비의 모친에게 1000만원만 돌려받고 나머지 4000만원은 4년이 지나도록 받지 못했다며 사기혐의로 메이비의 모친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비는 2015년 배우 윤상현과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메이비의 입장 전문.
일일이 가족의 일을 얘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제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피해자분에게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하였고, 사과의 말씀도 전해드렸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전해드립니다. 더불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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