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8명의 투수를 총동원하는 11회 연장혈투 끝에 웃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주말 홈 첫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4대3 승리를 거뒀다.
불펜진을 총동원한 총력전.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화였다. 3-3으로 팽팽하던 연장 11회. 톱타자 정은원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선진의 보내기 번트와 호잉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1,2루. 2사 후 노시환의 빗맞은 내야안타로 이룬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타구가 유격수 깊은 쪽을 향했고 유격수 이학주가 역모션으로 공을 잡다 놓치며 끝내기 내야안타가 됐다.
8명의 투수를 조기투입하며 필승의지로 맞선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수확이 많은 경기였다. 절치부심하던 김경태 문동욱 두 선수가 오늘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자신감이 생기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퓨처스 지도자들에게 감사한다. 김범수도 무난한 피칭을 했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은원은 공-수-주에서 맹활약 했다. 호잉 송광민 등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