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최근 침체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즌 타율 1할7푼6리(34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개막전 포함 3경기서 홈런 두 방에 6타점을 쳤던 때와는 딴판이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뒤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무안타 부진을 이어갔다. 18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치면서 오랜만에 활약한 타격감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100%가 아니라는게 안팎의 판단이다.
베탄코트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즈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에 나섰다. 배팅케이지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린 베탄코트는 타격을 마친 뒤 타격폼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NC 이동욱 감독은 "최근 베탄코트가 안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곧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어제 (2안타를) 친 것도 그런 (반전을 만들) 힘이 있으니 친 것"이라고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