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냉부해' 샘 해밍턴이 두 아이 아빠 다운 '육아 꿀팁'을 전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슈퍼 히어로' 편으로 꾸며져 방송인 샘 해밍턴과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형욱은 "아들이 벤틀리와 동갑이다. 샘의 SNS가 육아 참고서"라며 샘 해밍턴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저보다 애들의 팔로워 수가 훨씬 많다. 윌리엄은 80만 명, 벤틀리는 40만 명, 저는 20만 명"이라며 아들의 인기를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강형욱은 샘 해밍턴에 이야기를 하던 중 "형님"이라 했고, 의외의 호칭에 모두 놀랐다. 강형욱은 "85년생"이라고 나이를 설명했고, MC김성주는 "송중기와 동갑이고 김희철보다 어리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놀라자 "제가 웬만하면 다 동생이다. 이게 놀랄 일인가"라며 당황했다.
샘 해밍턴은 '초보 아빠' 강형욱을 위해 육아 꿀팁을 전수했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과 비행기 탈 때 귀마개, 사탕, 손편지를 미리 준비해 승객들에게 나눠주면서 양해를 구한다"고 밝혀 강형욱은 물론, 패널들의 감탄을 불렀다. 실제로 SNS상에서 샘 해밍턴이 비행을 위해 준비한 손편지와 간식들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았다'에 출연 중인 샘 해밍턴은 남다른 육아 스킬로 매회 눈길을 끌고 있다. MC 김성주가 "'1가구 1샘 해밍턴'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라고 하자 샘 해밍턴은 "조금 부담스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육아는 정답이 없다. 자기 아이에게 맞는 것이 정답이다. 제가 하는 것을 보고 다들 '이렇게 해야지'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다. 나도 실수한다"며 '육아 고수'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냉장고를 공개한 샘 해밍턴은 요리 주제로 "입맛에 꼭 맞는 한식"을 요구했다. 첫 대결에 나선 레이먼킴 셰프와 이연복 셰프는 샘에게 호주를 생각나게 할 양식을 준비했다. 레이먼 킴은 "배지마이트를 이용한 생선 스튜와 펀네 파스타를 만들겠다"고, 이연복 셰프는 "미트파이와 달래 샐러드를 만들겠다"며 양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음식을 맛본 샘 해밍턴은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레이먼 킴의 음식을 맛 본 후 "호주가 생각난다. 어머니 생각이 난다"며 말을 잇지 못한 샘 해밍턴은 레이먼 킴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 대결은 일식 셰프들의 대결이었다. 한식을 준비한 김승민 셰프와 정호영 셰프는 각각 떡 요리와 게장 요리를 선보였다. 샘 해밍턴은 음식을 맛보기 전 "정말 감동적이다. 이렇게까지 요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셰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의 승자는 '게장이 달라달라'를 준비한 정호영 셰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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