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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압수수색→소환조사'…경찰 혐의 입증 자신감, 박유천 주장 뒤집힐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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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결백'하다던 박유천의 주장이 뒤집힐까. 경찰이 박유천의 마약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경찰 소환도 이번주내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쯤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경찰 소환 조사 역시 이번주 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 입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유천이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입수한 것. 경찰은 박유천의 전화 통화와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약 사건에 연관된 단서를 포착했을 뿐 아니라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올해 초 황하나와 박유천이 만난 정황이 담긴 CCTV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자진해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언론 보도를 통해 박유천의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 다만 황하나가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고 알려졌고, 연예인 A씨로 그의 전 연인이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유천은 이에 대해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했다는 얘기를 보면서 저는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하나와 작년 초 결별했고 결별 후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고도 전했다. 그는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들어주기도 하고, 매번 사과하고 마음을 달래주려 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도 있다"고 설명하며 황하나가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고 경찰의 박유천의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의 진실게임의 결말이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