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동상이몽2' 배우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와 딸들의 응원에 힘입어 나무 600그루 심기에 성공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나무 600그루 심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윤상현은 나겸, 나온이와 마당에 나와 네덜란드산 에메랄드그린 나무 심기에 나섰다. 딸 나겸은 아빠가 나무 심는 시범을 보이자 곧잘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비는 집안에서 딸들과 함께 창밖의 윤상현을 보며 "아빠 삽질 잘하네"라고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메이비는 윤상현을 위해 새참으로 잔치국수를 준비했다. 롤러로 잔디 다지기까지 마친 윤상현은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그 가운데 메이비는 윤상현에게 "어떻게 애들이랑 나무 심을 생각했느냐"고 물었고, 윤상현은 "그래야 애들이 나무랑 같이 자라면서 이 집에 대해 애착이 생긴다고 답했다."
새참 후, 윤상현은 다섯 그루의 가족 나무를 준비해 시선을 모았다. 윤상현은 메이비, 나겸과 함께 아빠나무부터 엄마나무, 나겸나무, 나온나무, 막내 희성나무까지 순서대로 심었다.
이들의 마당에는 나무 한 그루를 더 심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더 심고 싶다"는 나겸이의 말에 메이비는 "우리는 식구가 더 없어서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윤상현은 나겸이에게 "네 동생 또 나오면"이라고 넷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메이비는 "아냐. 그럴 일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무들을 심고 후 윤상현은 아이들과 반려견의 목욕을 책임지며 육아 만렙의 면모를 보였다. 윤상현은 "내가 만족해서 하는것이기 때문에 누가 알아주고 안 알아주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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