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에어컨이 최근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에디슨 어워드는 에디슨 어워드 재단이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만든 상이다. 에디슨 재단은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 명과 함께 과학기술,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약 7개월간 평가해 해마다 수상작을 선정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에드슨 어워드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창문형 스마트 에어컨이 환경분야인 '스마트 기후 조절(Smart Climate Control)'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에어컨은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이 최대 40% 뛰어나면서 소음이 낮고 냉방성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미국 환경청이 가장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에 수여하는 '에너지스타 첨단기술상(Energy Star 2018 Emerging Technology Award)'을 받은 바 있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에어컨은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를 2개로 늘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하고 있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LG전자는 미국 현지에서 인기 있는 창문형 에어컨에, 국내에서는 스탠드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에 각각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하고 있다. 에어컨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에 두 나라 모두 10년 무상보증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같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