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차오름의 최근 타이틀곡 '은실아' 뮤직비디오가 폭발적인 조회수로 인기 지수를 증명했다.
지난 11일 밤 공개된 뮤직비디오가 1일만에 20만뷰를 돌파한 후 16일 현재 3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인기 기염을 토했다. 활발한 방송활동과 바쁜 행사 일정들을 소화하며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노래교실에서 초대가수로 신곡을 홍보하며 이 같은 결과를 기록했다.
최근 트로트, 성인가요를 주제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트로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아이돌이 위주의 가요계에 트로트 가수들이 설 무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오름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은실아'는 작곡가 정의송, 작사가 한겨레의 작업 끝에 완성된 곡으로 트로트가요의 맥을 잇는 노래로 평가 받는다. 누구나 갖고 있을 가슴 아픈 첫사랑의 기억, 그리고 이별 뒤에 이어지는 후회, 떠나간 옛사랑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절절한 고백을 담았다.
최근 트로트 가요의 주류를 차지하는 빠른 템포가 아닌, 약간은 느리고 서정적인 감성의 멜로와 잘 어우러진 곡이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정승익 감독이 유튜브에 공개한 '은실아' 뮤직비디오가 트로트 가수로서는 최초로 단기간 기록으로 인기 급상승 중이다. 차오름은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사랑했던 연인과의 기억을 떠올리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한편 차오름은 신인 트로트 가수 중 노래, 입담, 비주얼이 모두 갖춰졌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방송, 행사 섭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차오름은 "힘든 시절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이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한 곡의 노래만으로도 인생을 말하는 진정성 있는 가수가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다새 김성기 노래교실 강사님을 비롯해 회원님들의 응원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전국에 있는 노래교실의 회원님,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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