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는 지키고, 다른 선수들은 다 처분해야."
'레전드' 폴 스콜스의 조언이었다. 올레 군나 솔샤르 체제로 변신한 맨유는 다음 시즌 대대적인 재편을 노리고 있다. 계약이 만료되는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테오 다르미안 등의 처분을 두고 고심 중이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불화를 일으키는 폴 포그바의 거취가 가장 큰 고민이다.
스콜스는 14일(한국시각)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만료 대상자 중에서 누구도 잡을 필요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포그바는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맨유가 선수를 놔줄때, 그 선수가 얼마나 큰 선수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데비이드 베컴, 로이 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때도 그랬다"며 "다만 현재, 포그바는 상황이 다르다. 그는 꾸준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지만, 그는 여전히 한 시즌에 15골을 넣어줄 수 있다. 포그바를 판다면 우리 팀 최고의 선수를 파는 셈"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