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킬잇(Kill it)' 쫓기는 킬러 장기용과 쫓는 형사 나나, 이들의 집요하고 숨 막히는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2부작)이 킬러 김수현(장기용)의 과거와 형사 도현진(나나)이 파헤치고 있는 연쇄살인 사건의 내막을 막힘없이 차근차근 풀어내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빠르고 흡입력 있게 밝혀질 모든 진실이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주목해야만 할 제2막의 킬링 파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Part 1. 킬러와 형사의 오랜 인연 (ft. 서사 맛집)
과거를 찾기 위해 의뢰를 받고 타깃들을 제거해온 킬러. 그리고 타깃들의 순차적인 죽음을 연쇄살인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진범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네에 이사까지 온 형사. 그렇게 한 건물에 사는 이웃사촌이 된 킬러 김수현과 형사 도현진이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이 지난 5화에서 밝혀졌다. 과거 함께 한솔 보육원에 있던 김수현과 도현진이 얼굴은 몰라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88번'과 '이영은'이었기 때문. 19년 전부터 쌓여온 오랜 인연에 시청자들은 "이 집 서사 잘하는 서사 맛집"이라는 반응과 함께 킬러와 형사의 앞날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 Part 2. 합동 수사본부 창설, 킬러 추격 본격화
오늘(13일) 밤 방송되는 7화에서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 즉 킬러 김수현의 정체를 추적하기 위한 검찰과 경찰의 합동 수사본부가 창설된다. 이에 지난 6화에서 김수현을 빼닮은 킬러의 몽타주를 보자 그의 집까지 잠입하며 의심을 불식시킬, 혹은 확신으로 만들어줄 증거를 찾으려 했던 도현진의 수사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세 번째 타깃인 유대헌(이육헌) 사망 사건 현장 인근에서 김수현과 마주친 기억, 동물 병원에서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피해자들의 몸에 주입한 약물이 쓰인다는 사실을 조합한 도현진은 그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 Part 3. 마침내 드러나는 정해균의 큰 그림
고현우(조한철)가 기획하고, 딸 도현진이 쫓고 있는 연쇄살인은 물론, 김수현의 잃어버린 과거가 있는 한솔 보육원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도재환(정해균). 이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19년 전 세한 FT 바이오에서 함께 일하다 떠난 고현우를 죽이려 한 도재환의 검은 속내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도재환의 큰 그림이 드러난다"는 제작진의 전언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는 도재환, 김수현의 동물 병원에 입성한 고현우는 오늘(13일) 밤, 펼쳐질 전개에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킬잇(Kill it)', 오늘(13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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