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생애 첫 개인 방송에 진땀을 빼 관심을 모은다.
월요일 밤 방송되는 SBS Plus '렌트채널, 님은 부재중'(이하 '님은 부재중')에서 '드립의 연금술사' 지상렬이 유튜브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축구 중계 BJ 감스트 채널을 빌려 개인 방송을 하는 모습을 전한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사전 녹화에서 24년차 개그맨 지상렬은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랜 라디오 DJ 경험이 있다. 시간으로 문자도 많이 읽어 봤다"며 "실시간 채팅도 비슷한 거 아니냐"고 제작진과 감스트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막상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 지상렬은 연신 땀을 닦아 댔다. 눈으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채팅 속도와 이해할 수 없는 1인 방송 문화에 당황한 것.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에도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자 멋쩍은 미소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감스트는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핵인싸템' 분홍색 토끼 모자를 건냈고, 지상렬은 '핵인싸템'을 장착하고 몸을 던지는 개그까지 불사했다. 분위기는 점차 살아났지만, 지상렬은 "이게 재밌나?"며 일명 '현자타임'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도 해 또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님은 부재중'은 연예인이 인기 크리에이터의 방송 채널을 하루 동안 빌려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감스트, 슈기, 여정을 떠난 여정 등 국내 최고의 1인 크리에이터들과 지상렬, 김희철, 권혁수 등 셀럽들의 만남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지상렬, 김희철의 라이브 방송과 권혁수의 브이로그 제작기를 담은 SBS Plus '렌트채널, 님은 부재중은' 15일(월) 밤 11시 SBS Plus, 16일(화) 밤 11시 SBS funE, 17일(수) 밤 9시 SBS M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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