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생일'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영화 '돈'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 2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이 9일 4만23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개봉한 '생일'은 같은 날 개봉한 DC블록버스터 영화 '샤잠!'(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에 밀려 2위에 올랐지만 개봉 6일만인 8일에 '샤잠!'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후 이틀째 1위를 유지하며 누적관객수 45만4838명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2만4902명을 모은 류준열 주연의 오락 영화 '돈'(박누리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 달 20일 개봉했음에도 '샤잠!'을 누르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봉 이후 지금까지 총 316만9437명을 모았다. '생일'에 1위 자리를 내어준데 이어 '돈'에게까지 밀린 '샤잠!'은 2만3894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5만3400명이다.
한편, 1위에 오른 영화 '생일'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유가족들의 소재로 한 영화로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이종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전도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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