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제주가 열린다. 로드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대진이 공개됐다.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부터 재도약을 꿈꾸는 선수까지 메인 무대에 버금가는 알찬 대진으로 구성됐다.
고기원(26·싸비 MMA)과 황창환(23·팀 피니쉬)이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제주 4경기에 출전한다.
17승의 킥복싱 전적을 지닌 고기원은 타격에 강점을 보인다. 펀치와 킥의 타이밍이 좋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2연승을 기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열린 ROAD FC YOUNG GUNS 40에서 강력한 펀치로 김영한을 2라운드 22초 만에 쓰러트리며 KO승을 가져갔다.
무에타이를 수련한 황창환은 입식 전적 36전 30승 6패가 말해주듯 강력한 타격 실력을 가졌다. 무에타이 챔피언, 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이력이 있다. 지난 2월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1에서는 이성수를 상대로 2라운드 3분 56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
3경기에는 윤태영(23·제주 팀 더 킹)과 임병하(33·팀 피니쉬)가 맞붙는다.
ROAD FC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 윤태영은 화려한 킥복싱 입상 경력을 가졌다. 제 94회 전국체육대회(75㎏) 1위, 제 95회 전국체육대회(75㎏) 1위를 비롯해 전국 유수의 킥복싱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ROAD FC 센트럴리그를 통해 종합격투기 경험을 쌓았고, 이번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제주를 통해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부상으로 약 1년 6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던 임병하는 지난 3월 열린 제 46회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승리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임병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프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킥복싱 베이스지만 주짓수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만큼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준수한 실력을 갖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제롬 르 밴너]
[라이트급 하야시 타모츠 VS 신동국]
[-90kg 계약체중 임동환 VS 김태인]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제주 /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밴텀급 박석한 VS 쿠보 켄타]
[플라이급 고기원 VS 황창환]
[웰터급 윤태영 VS 임병하]
[밴텀급 양희조 VS 로웬 필거]
[-68kg 계약체중 신지승 VS 지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