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민규홍 통신원]기성용(뉴캐슬)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만큼 제 몫 이상을 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웠다.
기성용은 6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한 달여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기성용은 안정적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맹활약했다. 36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단 하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았다. 슈팅 2개, 코너킥 3개 등 공격적인 역할도 만점이었다. 안정적이면서 좌우로 열어주는 중장거리 패스를 뿌려대는 모습이었다. 공격 진영에서 밸런스를 맞췄다. 뉴캐슬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후반 31분 교체아웃됐다. 존 조 셸비가 기성용을 대신해 들어왔다. 뉴캐슬 관중들은 기성용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허리의 마스터에게 보내는 찬사였다.
다만 기성용이 빠진 뒤 뉴캐슬은 크리스탈팰리스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뉴캐슬은 0대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