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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작곡가 故 이호준 편 손승연, 육중완밴드 꺾고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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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불후의 명곡' 손승연이 최종 우승했다.

6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故 이호준' 편으로 1979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로 데뷔, 조용필의 '친구여',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대중의 곁에 녹아들었던 작곡가 '故 이호준'의 대표 명곡들이 6팀의 다채로운 무대들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1번 무대로는 가수 남태현은 '조용필-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의 무대를 2번은 '슈퍼스타K5' 준우승 박시환이 '박강성-문 밖에 있는 그대'를 선곡했다.

남태현은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원곡의 절제미를 살려 감성 넘치는 음성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박시환 역시 애절한 보이스로 박강성의 노래를 재해석했고, 박시환의 노래를 듣던 방청객들과 출연진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김용진은 박시환의 노래를 듣고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남태현 보다는 박시환이 이길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첫 출연한 박시환이 남태현을 꺾었다.

3번의 무대는 드림캐쳐가 뽑혔고, 드림캐쳐는 '나미-인디안 인형처럼'을 들고 1승을 위해 출격했다. 드림캐쳐 멤버들은 "2번째 출연인데 오늘도 긴장되긴 한데 즐겁게 해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드림캐쳐의 무대를 본 김태우와 문희준은 "god와 H.O.T 세대의 노래다"라며 나미의 춤을 완벽하게 재현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시환과 드림캐쳐의 대결은 첫 출연한 박시환이 2연승 했다.

4번 무대는 육중완 밴드가 '소방차-어젯밤 이야기'를 들고 박시환에게 도전했다. 육중완은 "87년도에 출시된 곡인데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다"며 이호준 작곡가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육중완 밴드는 노련한 무대매너와 신나는 노래로 방청객들을 사로잡았다. 육중완 밴드의 무대를 본 남태현은 "퍼포먼스에 치중한 무대를 생각하고 보고 있었는데 보컬이 정말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 육중완 밴드가 승리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육중완 밴드는 392명을 선택 받은 박시환을 꺾고 428명의 선택을 받으며 1승 했다.

5번 무대는 김용진 '박미경-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의 무대로 육중완 밴드에게 도전했다. 김용진은 "윤종신의 '좋니'의 답가 '좋아'를 부른 가수 미교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고 알렸다.

김용진은 "화요일에 비가 내리고 시대를 앞서간 세련된 곡이다. 제가 강력 추천한 미교와의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를 본 정재형은 "처절하고 애절한 듀엣 곡이었다"고 극찬했다.

이 대결은 육중완 밴드가 김용진을 꺾고 2연승 했다.

6번 무대는 손승연이 '김종찬-토요일은 밤이 좋아'의 무대로 육중완 밴드에게 도전했다. 손승연은 "오빠 내가 요즘 복싱을 배운다. 무대에서 카운터 펀치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무대가 끝나고 손승연은 육중완 밴드와 대결을 하면 꼭 연락이 온다 "넌 걱정이 안 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승연과 육중완 밴드의 대결은 결국 손승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