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비밀 커플로 오해할 만한 실수들을 연발했다.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솔로 부대원들 사이에 잠입한 '비밀 커플'을 찾아야하는 레이스로 장희진X김재영X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전소민을 보자마자 "체코여행 잘 다녀왔냐"며 "거기에는 멋있는 사람 없었냐"고 '여행지 로맨스'를 캐물었다. 이에 전소민은 "체코 여행 중 만난 남자가 있다"고 당당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소민은 "한 체코남자가 내게 말을 걸었는데 내가 못 알아들어 '노 잉글리쉬'라고 하니 번역기까지 사용해 내게 관심을 보인 것 같았다"며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에 멤버들이 번역기의 내용을 물었고, 전소민은 "네 춤이 마음에 든다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전소민은 "그 다음날 동물원에서 그 '체코남'을 또 만났다"면서 "이메일 주소까지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배후 장희진이 등장했다. 장희진은 "굉장히 오랜만에 예능에 나오게 됐다"며 수줍은 출연 소감을 밝혔고, 유재석은 "장희진을 신인 시절 'X맨' 이후로 처음 봤다"며 14년 만에 '런닝맨'에서 만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희진은 부끄러워 하며 "요즘 사람들은 'X맨' 잘 모를 것 같다"고 부끄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대세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고, 양세찬과 '정글의 법칙'을 함께 다녀와 친분이 있다며 양세찬에게 반갑게 인사해 양세찬을 웃게했다. 또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은주의 방'에 이어 최근 영화 '돈'으로 2019 기대주로 거듭난 신예 배우 김재영이 출연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사전 미션을 진행했다. 장희진은 멤버들에게 팀 복 나눠주기 미션을, 김재영은 멤버들에게 마이크 채우기, 보나는 멤버들에게 사인 받기 미션을 진행했다.
장희진과 김재영은 6명 전원 성공해 '상 식사권을' 보나는 3명을 성공해 '하 식사권'을 획득했다. 이후 장희진은 지석진, 유재석, 양세찬과 팀을 김재영은 김종국과 송지효와 팀을 보나는 하하, 이광수, 전소민과 한 팀을 이뤘다.
런닝맨 멤버들은 비밀커플 찾기에 나섰다. 김종국은 김재영과 송지효를 의심 하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송지효가 처음 만난 게스트 김재영에게 바로 반말을 하고 손을 덥썩 잡는 등의 이유로 둘을 비밀커플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만약 김재영과 비밀커플이 아니면 김종국이 질투를 하는 것"이라며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 김종국은 송지효가 부침개를 달라는 부탁에 김재영이 젓가락으로 집자 의심을 또 했고, 이를 본 이광수는 "형 아까까지는 의심이 맞는데 지금은 질투가 확실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1차 대전은 '네가 사랑을 알아?'라는 코너로 우승팀 대표 1인 힌트 획득을 걸고 사랑과 관련한 문제를 풀었다. 이 게임의 결과는 지석진, 유재석, 장희진, 양세찬 팀이 승리했다. 물바가지 벌칙은 김종국, 송지효, 김재영이 걸렸고, 송지효는 물바가지를 엉뚱한 방향으로 뿌려 멤버들의 의심이 커졌다.
제작진은 1등을 한 장희진에게 힌트를 건냈고, 장희진은 힌트를 듣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팀원들에게도 힌트를 숨겼다. 또 제작진은 이때 "비밀커플이 미션을 성공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차 대전은 '캠퍼스 배틀 그라운드'로 미션 성공 시 줄다리기 팀원 영입을 걸고 미션이 시작됐다. 각 팀은 학생들과 함께 미션을 도전했고, 트림참기, 개구기끼고 단어 맞추기 등 고난도 미션을 통해 줄다리기 팀원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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