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이 2위로 뛰어 올랐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아산은 30일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아산(3승1패)은 2위에 랭크됐다. 반면, 이랜드(2무2패)는 리그 첫 승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아산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오세훈을 중심으로 고무열과 박민서가 공격에 앞장섰다. 임창균 김도혁 이명주가 중원을 조율했다. 안현범 이한샘 김준수 김동진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이랜드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알렉스와 김경준이 공격에 앞장섰다. 김민균 윤상호, 마스다, 이현성이 뒤를 받쳤다. 포백에는 권기표 안지호 이경렬 허범산이 위치했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아산은 주중에 열린 양평FC와의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반면, 이랜드는 부천을 3대1로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시작됐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산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오세훈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아산은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랜드 김동철의 핸드볼 파울이 불린 것. 고무열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했다.
이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3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쿠티뉴가 공격할 때 아산의 이명주가 뒤에서 잡아끈 것. 알렉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아산은 후반 37분 박민서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