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일의 멋진 타격을 기대했던 팬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안상일이 로블로 반칙만 3번을 하면서 반칙패를 했다.
안상일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블지FC 02 대회 라이트헤비급 경기서 제이슨 레드클리프(33·영국)와 대결을 펼쳤지만 1라운드에서만 세차례 로블로 반칙을 해 결국 반칙패를 당했다.
1라운드 초반 클린치 상황에서 안상일의 니킥이 로블로가 되며 레드클리프에게 충격이 가해졌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재개된 경기서 접전을 펼치다 다시 한번 안상일의 니킥이 로블로 가격이 되며 다시 경기가 중단됐고 안상일은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넘어진 안상일이 공격하려고 다가오는 레드클리프에게 다리를 뻗었는데 또다시 로블로가 됐다. 또한번 안상일에게 옐로우카드가 주어졌다.
계속 레드클리프의 상태가 좋아지길 기다렸지만 레드클리프가 통증으로 인해 더이상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