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받는 그룹 빅뱅 전(前)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여성의 알몸 사진 유포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2016년경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 한 장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SBS에 따르면 승리가 여성들의 알몸 사진을 한 장 올리자 대화방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지금?", "승리야 뭐냐" 등이라고 물었고, 이에 승리는 설명 대신 "ㅋㅋㅋㅋ"라고 웃었다.
승리는 그동안 가수 정준영(30)이 음란물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말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그러나 본인 역시 불법촬영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유포 사실은 인정하지만,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닌 사진을 받아서 유포한 것"이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승리는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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