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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감독 "중고나라서 소송 걸까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마케팅 협약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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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백승기 감독이 '중고나라'와 마케팅 협약을 맺었다고 이야기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코미디 독립 영화 '오늘도 평화로운'(백승기 감독, 꾸러기스튜디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손이용, 백승기 감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나라'와 마케팅 협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오늘도 평화로운'. 이날 백승기 감독은 "사실 영화를 찍으면서는 기분나빠하거나 소송을 걸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단 한번도 중고나라라는 단어는 한번도 안나온다. 만들어 놓고도 최악은 중고나라에서 클레임을 거는 거고 최고는 중고나라와 마케팅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중고나라와 마케팅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늘도 평화로운'은 중고 거래 사기로 노트북 살 돈을 날린 영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중국으로 떠나는 엉뚱하고 발칙한 복수혈전을 그린 코미디 독립 영화다.

'숫호구'(2012), '시발, 놈: 인류의 시작'(2016) 등을 연출한 백승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이용, 민지혁, 박지나, 감승민 등이 출연한다. 4월 4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