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주진모가 딸의 치료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가 됐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는 지수현(한예슬)이 백은호(박지빈)을 두고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날 지수현(한예슬)은 과거 클리닉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김원장(조덕현)에게 받은 특별한 태블릿을 본 후 "백은호(박지빈)가 멀쩡히 걸어다니는 모습을 찍어와. 백은호 병은 가짜야"라고 이야기했다.
백은호는 활동 중단 기자회견을 열어 "활동을 접고 치료에 전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수현은 백은호의 숙모를 찾아가 "시후와 은호의 미래가 뒤바뀔 사진이다"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썬데이 통신' 특종팀은 두 팀으로 나눠 백은호 사진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명자(김규선) 팀은 백은호 옆 병실로 들어갔고, 장혜정(신소율)과 한석주(주진모)는 반대편에서 카메라를 두고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백은호의 병실에 카메라 설치에는 성공했지만, 지수현은 백은호와 엄마의 대화를 듣던 중 "눈치 챘다. 은호의 병이 진짜인 걸 연기한다. 철수해"라고 명령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서팀장(박선임)에게도 함구했다.
이어 다음 작전을 준비했다. 백은호 병실을 지키던 경호원들에게 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특종팀은 그의 병실의 온도를 높였다. 하지만 잠에서 깬 백은호는 바닥에 쓰러져 기어서 밖으로 나가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에 특종팀은 "진짜 아픈게 틀림없다"라며 지수현을 설득했다. 하지만 지수현은 "메소드 연기하네"라며 끝까지 믿지 않았고, 백은호의 숙모로부터 "은호 내일 치료차 스위스간다"는 정보를 줬다.
지수현은 작전을 바꿨다. 서팀장은 백은호가 검사를 받는 틈을 타 핸드폰 정보를 뺐다. 여기서 백은호의 여자관계를 추적했고, 유력한 인물을 찾아냈다. 이에 지수현은 그 여자에게 백은호와의 연락을 부추겼고, 두 사람은 통화했다.
백은호는 '썬데이 통신'에서 주목한다는 사실을 듣고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누나가 나한테 다시 연락해주게 해주고. 우리 만나자. 지금 어디야 내가 갈게"라고 말했다. 이어 경호원들과 함께 병실을 빠져나왔고, 경호원을 변신시켜 특종팀을 따돌렸다.
하지만 한서주는 이를 직접 목격했고, 홍태우(안세하)와 함께 백은호를 미행했다. 백은호는 차 안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백은호의 사생팬이 쫓아왔고, 지수현은 여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여자는 직접 차를 몰고 질주하며 "내가 널 불러내는 미끼였다"고 지수현과의 거래를 백은호에 알렸다. 그러면서 "나도 너처럼 카메라 속에서 웃고 싶다. 스캔들 나면 끝이다"고 말했다.
여자는 차를 몰고 질주하다 강물에 빠졌다. 한석주는 백은호가 여자를 구해나와 멀쩡히 걷는 모습을 결국 사진에 담았다.
지수현은 한석주에게 "시아버지 친아들도 아닌데 병이 유전될리 없잖아요"라며 백은호의 비밀을 밝혔다.
한편 지수현은 한석주의 딸 세은(서이수)를 위해 움직였다. 수술, 병원비 전액 후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은은 치료를 받게 됐고, 지수현은 "병원 측과 전 아내도 모르게 지원될거다"라고 밝혔다.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가 되겠다는 약소 지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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