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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설문]④ 5강 팀은? SK-두산-키움 대세, 롯데-한화도 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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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기다려온 2019시즌 KBO리그가 드디어 시작된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화제들로 채워져 있다. 타고투저를 막을 공인구 반발력 감소 추진, 외국인 선수들의 대거 교체(19명), 눈에 띄는 신인들의 대거 출현 등 변수가 많다. 스포츠조선이 개막을 맞아 10개구단 주요 인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각팀 단장, 감독, 프런트, 주요선수 등 50명에게 팬들이 궁금해할만한 사안들을 본지 기자들이 대신 물었다. <편집자 주>

이번 주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인 SK 와이번스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등 5개 팀이 가을 무대를 경험했다. 선수, 관계자 5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지난해 1~4위 팀과 롯데 자이언츠를 5강 후보로 꼽았다.

SK, 두산, 키움은 올 시즌 3강으로 꼽힌다. 전력 평준화를 이유로 세 팀만 꼽은 응답자와 특정 팀을 꼽지 않은 응답자도 있었다. 그 표를 제외하고 SK와 두산이 49표, 키움이 48표를 받았다. 관계자들은 "세 팀의 전력이 가장 탄탄하다"고 입을 모았다. SK와 두산은 사실상 만장일치였다. 두산은 주전 포수 양의지가 빠졌지만, 여전히 선수층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4위였던 키움은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A단장은 "키움은 투타 선수층이 탄탄하다"라고 했다. B운영팀장은 "키움 투수진이 괜찮고, 안우진 이승호의 성장 속도도 빠르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들었다.

롯데가 네 번째로 많은 32표를 받았다. 한화(18표)와 KIA(14표), NC(13표)가 뒤를 이었다. 롯데는 양상문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한다. 전체적으로 야수진이 준수하고, 젊은 투수들이 힘을 보탠다. C선수는 "롯데와 한화의 외국인 투수가 좋아 보인다"고 경계했다. D단장은 "롯데가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화의 최대 강점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불펜이다. "한화가 강한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는 해가 바뀌어도 큰 변화가 없다. E감독은 "한화의 바뀐 외국인 투수가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내다 봤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NC도 비교적 많은 표를 받아 달라진 평가를 반영했다. 역시 FA 시장 최대어였던 정상급 포수 양의지의 이적이 컸다. NC를 꼽은 구단 관계자와 감독들 모두 "양의지 영입으로 전력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F감독은 "양의지가 가세한 NC 타선의 조화가 좋다"고 했으며, G선수는 "전력 보강으로 롯데와 NC가 가을야구에 복귀할 것 같다"고 했다.

다음으로 LG(7표), 삼성, KT(이상 6표) 순이었다. 이들 세 팀은 박한 평가에 내몰렸다. LG에 대해선 "좋은 외국인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일부 평가가 있었다. 삼성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수가 좋지만 타선 변화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KT를 지목한 한 선수는 "올해 공수에서 가장 업그레이드 될 팀"이라는 소신 발언을 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올시즌 5강 후보는?

SK=49표

두산=49표

키움=48표

롯데=32표

한화=18표

KIA=14표

NC=13표

LG=7표

삼성=6표

KT=6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