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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박훈X배정화, 첫♥→악연 재회…잔혹한 운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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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해치' 박훈이 적수인 '밀풍군' 정문성의 여인이 된 자신의 첫사랑 배정화와 재회한다. 이로 인해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빠른 전개, 영화 같은 영상미,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새로운 정통 사극의 힘을 입증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19일(화)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마주한 박훈(달문 역)과 배정화(천윤영 역)의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과거 박훈과 배정화가 정인 관계였음이 암시돼 관심을 모았다. 알고보니 박훈이 어린 시절 첩으로 팔려나갈 위기에 처한 배정화를 구한 사실이 밝혀진 것.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 배정화는 정문성(밀풍군 이탄 역)에게 박훈의 이름을 듣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해 이목을 끌었다. 박훈 또한 그가 보호하던 어린 소녀가 배정화의 하녀였다는 사실을 듣고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 박훈과 배정화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박훈과 배정화의 재회가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정화는 자신의 눈 앞에 박훈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얼굴이 사색이 되고 말았다.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린 낯빛과 붉어진 눈시울을 한 배정화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인다.

반면 박훈은 담담해 보이는 표정으로 배정화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빛 속에는 복잡한 심경과 고통이 서려 있는 듯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과연 그동안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이로 인해 앞으로 얽히고 설킬 박훈과 정문성 그리고 배정화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극중 배정화는 '왕세제'인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를 몰아내고 정문성을 차기 왕위에 올린 뒤 국모자리에 오르려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정문성은 두 사람의 관계를 전혀 모른 채, 박훈을 자신의 수하로 포섭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에 세 사람 사이에 또 다른 파란이 예고되는 것이다.

SBS '해치' 제작진은 "극중 박훈과 배정화의 관계가 밝혀짐과 동시에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또한 박훈과 정문성, 배정화가 잔혹한 운명으로 얽히면서 살얼음을 딛는 듯한 상황이 연속으로 펼쳐질 것이다. 쫄깃한 전개가 그려질 예정이니 오늘(19일) 방송에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23회, 24회는 오늘(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