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후랭코프가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는 1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4이닝동안 3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최고 구속 146km. 총 투구수는 61개였다.
2회 무사 2루, 4회 무사 1,2루에서 특유의 범타 유도 능력을 발휘해 무실점으로 넘긴 후랭코프는 일본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가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오늘은 체력에 포커스를 맞춰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려고 했다. 원하는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실점 안했고, 팀이 이겨서 좋다"는 후랭코프는 "박세혁 리드가 좋았다. 작년부터 호흡을 계속 맞춰와서 큰 문제는 없다"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세혁에게 공을 돌렸다.
이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